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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내가 가 본 맛집

평양 냉면의 성지를 가다. 의정부 '평양면옥'

by 리치라이언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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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평양면옥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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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한여름을 대표하는 음식 냉면

그것도 강력한 호불호를 자랑하는 평양냉면.

마니아층들 사이에 평양냉면의 성지로 알려진 의정부 평양면옥 본점을 찾았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삼고초려한 바로 그 평양냉면 맛집

의정부 평양면옥은 1969년 경기도 연천에서 시작돼 1987년 의정부로 자리를 옮겼고 아버지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자식들도 창업해 필동면옥, 을지면옥, 서초 잠원동 의정부 평양면옥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마니아층 사이에선 전설적인 곳으로 통하며, 평일에 방문해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한 곳입니다.

 

특히, 신세계가 스타필드에 입점시키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곳으로 계속되는 거절에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나서 삼고초려를 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평양냉면아 #미안하다. #고맙다.~

 

이곳은 20여년전 친구와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시식 후 격한 불호를 토로하며 왔던 기억이 있었지만!!

올해 무더운 날, 한번 더 도전해 보기로 하고 의정부 본점으로 향합니다.

 

 

의정부 평양면옥 도착

왠지 전통미에서 오는 포스를 풍기는 외관입니다.(사진 제공 다음 로드뷰)

백발이 성성한 장인이 도마질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풍깁니다.

 

 

 

메뉴판입니다.

20년 전에 왔을 당시보다 가격은 두배 이상 올라있네요. 이렇게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집값은 세배 넘게 올랐으니 양호한 건가요?)

귀여운 두꺼비가 술 한잔 하고 가라 합니다.

 

 

음식 주문 & 시식

'물냉파'인 저와 일행은 물냉면과 돼지고기 수육을 주문합니다.

 

어차피 맛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을 테고

20년 전의 맛없던 추억이 되살아날지 제 입맛이 변해 좋은 기분으로 돌아가게 될지 설렘과 걱정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먼저 수육이 나옵니다.

물 대신 따뜻한 육수 국물을 컵에 담아주는데 먼저 육수를 마셔 속을 달래주고 먹는 것이 정석이라 합니다.

더운 날 부담스럽긴 하지만 먼저 육수를 맛보고

 

 

 

수육을 양념장에 찍어 먹어 봅니다.

 

채소를 좋아하는 저는 같이 나온 무쌈과 함께 맛봅니다.

수육은 쫀득하고 양념장과 조화를 이뤄 감칠맛이 강하게 납니다.,

고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퀄리티입니다.

 

단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은 게 아쉽네요.

 

 

 

수육을 먹다 보니 드디어 문제의(?) 평양냉면이 나옵니다.

고춧가루가 뿌려져 있고, 파가 얇게 썰어져 올라간 비주얼은 생소합니다.

(솔직히 맛없어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그나마 사진 보정을 해 저 정도입니다.)

 

식초를 뿌린 후 냉면 육수를 들이켜 보니 그다지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시원한 건 둘째치고 저에겐 썩 맛있진 않았습니다.

함흥냉면에 익숙한 사람에겐 강한 불호가 나올 법한 심심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메밀 면발은 상당히 쫄깃하고 괜찮았습니다.

양도 의외로 많은 편으로 저는 육수는 거의 남기고 면과 고명 위주로 먹은 듯합니다.

 

그런데 저와 같이 간 지인과 주변 손님들은 대부분이 냉면기 바닥이 보일 정도로 육수까지 모두 들이키고 있네요.

그 공간에서 저만 평양냉면의 맛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듯합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일어나 뭔가 허전함(속의 허함)을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언젠가부터 저 맛이 계속 생각납니다.

컵에 나오는 따뜻한 육수, 수육, 쫄깃한 면발과 밍숭 하며 시원하지도 않은 냉면육수가 먹고 싶어 지니

이건 대체 무슨 조화일까요?

이게 말로만 듣던 평양냉면의 중독성 인가 봅니다.

 

조만간 방문해 재도전해봐야겠습니다. ^^

 

다들 무더운 여름, 평양냉면에 한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압니까?

한 세 번 먹어보면 진짜로 반하게 될지...

 

 

 

 

식사시간에 방문하면 상당한 웨이팅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일요일은 불법주차로 인한 주변 주민들의 민원으로 휴업한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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