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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내가 가 본 맛집

생대구탕도 맛있는 생선요리 맛집. 양주 백석 '어부가 생선구이'.

by 리치라이언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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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백석읍 '어부가 생선구이' 솔직한 후기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생선구이 전문점 '어부가 생선구이'입니다.

 

업장 근처로는 전철도 들어가지 않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좋지 않습니다.

될 수 있으면 자차로 가야 하는 곳입니다.

또한 주변에 주거시설 또한 많지 않아 좋은 상권이라 할 수도 없는 곳에 위치해 순전히 입소문만으로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봐야 할 곳입니다.

 

이런 조건 속에서도 10년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이 업장만의 차별되는 맛의 비법(?)이 있는것이겠죠?

 


 

양주시 '어부가 생선구이'

 

양주 어부가생선구이
양주 어부가생선구이

식당의 외관과 주차장입니다.

갈색벽돌로 지어진 업장의 외관은 여느 시골의 식당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합니다.

보시다시피 주차장은 꽤 넓습니다.

아무래도 한적한 시골이다 보니 땅을 넓게 사용해 절대로 주차난이 일어날 수 없어 보였습니다.

 

 

 

업장 컨디션 & 가격

 

양주 어부가생선구이

홀의 넓이는 외관 주차장처럼 쾌적한 편입니다.

널찍하게 지어진 건물인지라 가족 단위로 간다면 조용히 식사를 즐기고 오기 좋습니다.

내부의 청결도는 무난한 편이지만 생선구이 전문점이다 보니 식탁 상판에서 살짝 미끌거림이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기름 입자가 공기 중에 떠 다니는 생선구이집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

 

서빙 보시는 분들의 친절함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가격은 구이가 12,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생선구이치곤 비싼 측에 속합니다. 

게다가 이곳은 큰 대로변과 떨어진 곳이라 건물 임대료도 크게 높지 않을 터인데 과도한 가격이란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곳만의 차별화된 퀄리티의 식재료를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주문을 합니다.

 

 

 

주문 & 시식

 

양주 어부가생선구이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나물과 채소 위주의 반찬들인데 하나하나가 아쉬울 것 없이 신선하고 맛이 좋습니다.나물의 향, 백김치의 아삭 거림이 입안을 즐겁게 해 줍니다.어린 시절 시골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오이 노각 무침을 이곳에서 맛보게 되네요. ^^

 

 

양주 어부가생선구이

생선구이 정식입니다.

고등어, 삼치, 굴비, 갈치 등의 구이가 나옵니다.

위에 레몬즙을 뿌려 비린내를 잡고 좀 더 상큼한 감질맛을 내봅니다.

생선들이 살이 실하고 짜지 않은 적당한 간을 유지합니다.

 

다른 식당들에 비해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대기 시간이 살짝 긴 편입니다.

주방에선 생선을 그만큼 공들여 굽습니다. 좀 늦더라도 손님에게 최상의 구이 맛을 제공합니다.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거나 찬으로 나온 나물 열무김치, 나물반찬 등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입이 호강하는 기분입니다.

 

 

양주 어부가생선구이

오늘의 메인은 생선구이이지만 서비스로 나온 이 '된장찌개'도 기억에 남습니다.

 

겉 보기엔 어느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된장찌개지만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된장 맛 그대로를 살렸습니다.

애호박과 두부와 함께 숟가락으로 떠어 입에 넣으면 담백하고 칼칼한 목 넘김이 오감을 자극합니다.

 

 

양주 어부가 생선구이

밥은 그냥 공깃밥이 아닌 솥밥이 나옵니다.

살짝 누룽지가 져 있어 따로 제공되는 공기에 밥을 퍼담고 보리차를 부어 누룽지 밥을 만듭니다.

솥밥이야 어느 곳에서 먹든 고소하고 맛있긴 하죠? ^^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는 누룽지 숭늉의 구수함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식사를 마치고

 

정말 맛있었을까요?

 

제 대답은요.

"정말 맛있었습니다."입니다. **

 

처음 메뉴판을 보고 느꼈던 높은 가격의 비호감(?)도

음식을 맛보면 왜 저 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됩니다.

그만큼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쓰는 사장님의 고집 덕분이겠지요.

 

일 하시는 이모님들의 친절함,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동안 좋은 대접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양주시 백석읍 쪽엔 별다른 맛집이라 할 곳이 없습니다.

주변 교통이 취약하고 유동인구도 많지 않습니다.

홍죽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긴 하지만 소규모 공장 몇 군데만을 상대로 먹거리 장사를 하기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곳에서 박리다매'가 아닌 '재료의 고급화 전략'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며 높은 가격에도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사장님의 차별화 전략이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생대구탕도 맛있게 끓인다 하니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맛보아야겠습니다.

 

 

이상 '솔직한 미식가' 리치라이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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